성주서 배달 도시락 먹고, 180여명 식중독 증상 호소【경상포커스=전상철기자】성주군 성주읍 성주일반산업단지 내에서 18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성주군 보건소는 “지난 27일 오후 A 식당에서 배달한 도시락을 먹은 700명 중 18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배탈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호소했고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
A 식당은 도시락 메뉴로 계란 스크램블, 돼지고기 두루치기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군 보건소는 경북도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사고 보고 후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이들과 A식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이들이 식당에서 이용한 칼 등 조리 도구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오는 29일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심도 깊은 역학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응급 상황에 이른 환자들은 없으나,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 군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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