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성주 인도는 있으나 사람 다닐 길은 없다 > 사설 | 경상포커스
    Update 2020.11.30 (월)



 

<기자수첩> 성주 인도는 있으나 사람 다닐 길은 없다

경상포커스 2020-11-21 (토) 16:33 9일전 236  


경상포커스 / 전상철기자

 

경북 성주지역은 도심지와 시장통로 등 어디를 가더라도 군민들이 편안하게 보행할 만한 인도가 별로 없다.

 

주요 길목에는 이동식 간판 등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무단점용 적치물,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통도 빠질 수 없다.

 

특히 장애인들에게는 무기나 다름없는 차량진입방지석(볼라드)도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장애인 뿐아니라 비장애인도 앞만 보고 바쁘게 걷다보면 사정없이 무릎을 부딪히게 된다.

 

이 정도만 있더라도 불편해도 피해다닐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아예 인도를 개인공간으로 사용하는 사례다.

 

인도에 차량이 버젓이 주차돼 있는가 하면, 공사장 인근에는 각종 건축자재들이 인도를 점용하고 있다.

 

'통행에 피해를 줘서 미안하다'는 입간판조차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차라도 지나가면 보행자는 한참을 피해 있다가 지나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하기가 다반수다.

 

가게를 만나게 되면 아예 인도는 그들의 소유물이다.

 

성주읍 상가와 성주재래시장 주변 인도는 상점들의 상품진열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일부 거리도 인도라기 보다는 일부 몰지각한 상가들이 사용하는 적재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 작은 가게 앞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판매·수리를 위한 오토바이·자전거, 과일상자, 타이어, 할인에 들어간 옷까지 버젓이 도로에 나와 있다.

 

이 때문에 보행자는 아예 위험을 감수하고 차도를 이용해 걸어야 한다.

 

불법 유동광고물도 비좁은 인도를 점용해 보행자들의 통행 공간을 비좁게 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때문에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장삿속에 군민들의 보행권은 차도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차도를 이용하는 군민들의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성주군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만들 것을 교통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보행 안정성 확보' '보행 편의성 제고' '보행 쾌적성 확보'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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