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전쟁 흐름 바꾼 낙동강지구 전투의 승리를 되새기다”2작전사, 22~24일 칠곡군과 民∙軍통합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개최
【경상포커스=전상철 기자】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칠곡군과 民ㆍ軍통합으로 6․25 참전 용사와 한․미군 장병, 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가졌다.
낙동강지구 전투는 1950년 8월 부터 9월 하순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유엔군과 참전용사 ․ 학도병이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막아내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결정적인 전투였다.
지난해까지 전승기념행사는 제2작전사령부와 칠곡군이 별도로 개최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민·군 통합행사로 개최하게 돼 그 의미가 배가 되고 있다.
제2작전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와 UN군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드리고, 학생과 시민들에게는 이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미군 참전용사, 학생․시민 등 30만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인 22일에는 한‧미 현역 장병과 당시 참전용사들의 ‘시가행진’과 전승기념식이 진행하며 둘째 날인 23일에는 의장대 및 태권도 시범단공연, 뮤지컬 공연이 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2작전사 주도로 군 장비전시와 체험마당,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과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낙동강 피스 매직 등 각종 공연과 전시 위주로 진행된다.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은 기념사에서 “6ㆍ25전쟁 당시 최대의 격전지였던 낙동강지구 전투는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전승행사의 메인이벤트는 ‘낙동강 전투재연’이었으나, 올해는 이를 뮤지컬로 발전시켜, 감동은 배가하고 장병들의 행사준비 노고는 경감했다.
‘시가행진’은 22일 10시부터 칠곡군 왜관읍 시내 일원 2km구간에서 군 장병과 참전용사 등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과 軍이 함께함으로써 민․관․군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수리온을 포함한 헬기 12대가 축하 비행을 했다.
2작전사는 이번 행사시 낙동강을 가로질러 전시장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420m규모의 부교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문ㆍ부교 체험과 편의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6·25전쟁 사진ㆍ북한 침투장비 전시, 가상 사격체험과 서바이벌 장비 사격, 추억의 황금마차, 병영포토존, 문ㆍ부교 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시민․학생들에게 뜻 깊은 체험 기회와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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