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22일 개막 > 칠곡/구미 | 경상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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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22일 개막

경상포커스 2017-09-21 (목) 14:21 6년전 890  


【경상포커스=김재환 기자】국내 유일의 호국축제인‘제5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22일 부터 24까지 3일간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칠곡! 너는 나의 평화다’란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낙동강 대축전은 6·25전쟁의 마지막 보루로 국군과 연합군의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정착의 계기가 된‘칠곡 다부동 지구 전투’의 승전을 기념하고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의 메시지 전파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국방부의‘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430m 부교, 블랙이글에어쇼 등 평소에 접합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알차고 풍성해졌다.

 

▲ 다양한‘볼거리’

 

최첨단 특수효과, 실감나는 전문 배우의 연기력, 군(軍) 콘텐츠,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만나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골이 되어 돌아온 남편을 50년 만에 만난 아내의 애틋한 망부가를 감동적으로 그린‘뮤지컬 55일’이 올해는‘형아 아우야!’로 내용을 각색하여 새로운 감동과 스토리로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뮤지컬 55일’은 전국 각지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세계 유일의 뮤지컬 축제인 딤프에도 초청되어 공연된 바 있다.전문 배우의 실감나는 연기와 특수 효과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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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육군 도하대대와 공병단 도하중대가 직접 가설한 칠곡보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을 잇는 430m 부교는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430m 부교를 건너며 50년대, 60년대를 거쳐 현재까지 펼쳐진 북한의 도발로 부터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

 

부교를 건너 오토캠핑장에 도착하면 해병대 수륙양육 장갑차, k-9 자주포 등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최첨단 무기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최신 군복을 착용하고 현역 군인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낙동강 대축전의 백미는‘칠곡 너는 나의 평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막식과 워터스크린 쇼라 할 수 있다.

 

개막식은 전쟁의 아픔을 보여주는 영상과 군악대의 고요하면서 웅장한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너는 나의’로 시작하는 슬로건이 담긴 현수막이 중앙무대에서 내려오며 특수효과가 연출된다. 또 낙동강 물기둥에 가로 18m, 세로 10m 대형 워터스크린이 만들어지고 대형 태극기가 물 위를 수놓은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또 6.25 전쟁 당시 국군이 주둔했던 자고산과 북한군이 있었던 관호산성을 평화의 빛으로 잇는 야간 스카이 빔을 마련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한다.

 

▲ 전쟁의 아픔을 느끼는‘체험거리’

 

전쟁의 잔혹함을 보는 것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페허가 된 왜관마을을 배경으로 학도병 및 미니 전투 체험을 통해 67년 전 칠곡을 경험해보고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리얼 테마 체험존을 준비한다.

 

리얼 테마 체험존을 통해 피난민 복식과 생활을 체험하고 학도 호국병이 되기 위한 제식 훈련과 유격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인민군과 싸우는 학도병이 되어 현역 군인과 함께 각개 전투까지 치르는 특별한 추억을 얻을 수 있다.

 

평화 Army, 밀리터리 카페, 메모리얼 파크, 평화 체험 놀이터로 구성된 대형평화마을도 마련된다.

 

평화마을에서는 지뢰탐지체험, 페이스페이팅, 포토존 등의 다양한 체험거리와 무궁화 책갈피, 태극기 풍선 만들기 등 호국관련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또 전쟁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호국과 보훈의 소중함도 느낀다.

 

또 칠곡군의 8개 읍·면이 준비한 각종 공연과 평생학습 동아리가 준비한 인문학 콘텐츠와 만들기 체험도 어린이를 기다리고 있다.

 

 

▲ 전쟁을 소재로 한‘먹거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호국 축제인 만큼 먹거리 또한 호국를 주제로 해서 마련됐다.

 

우선 6.25전쟁 당시 먹었던 주먹밥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며 주먹밥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며 전투를 했던 참전용사의 어려움을 체험한다.

평화존 내에 있는 밀리터리 카페 존에서는 현역 군인이 준비한 건빵 튀김과 전투 비빔밥 등의 전투 식량을 맛보며 어린이는 군 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은 군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떠올린다.

 

백선엽 장군을 모토로 한 장군부대찌게와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을 대표하는 음식인 호이돈까스, 호이빵, 호이주먹밥, 호이탕수육, 호이부대찌게도 관람객의 입맛을 유혹할 예정이다.

 

 

▲ 온가족이 함께하는‘즐길 거리’

 

윤도현 밴드, 백지영, 신유, 노사연, 박강성, 울랄라세션 등 초특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어린이를 위해 뮤지컬‘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과 평화동요제가 열린다. 또 지역의 다문화 가족이 참가해 장기자랑을 펼치는 지구촌 한 가족 페스티벌과 평화 화합 콘서트인‘루체오케스트라’도 공연한다.

 

의장대공연, 태권도시범단, 한미군악공연, 모듬북 공연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군인들의 퍼포먼스와 한국 국악교육의 선구자인 향사 박귀희 명창을 추모하는 공연도 마련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북한의 거듭된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그 어느때 보다 튼튼한 국가안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라며“이번 축전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까지 만족하도록 맛깔스럽게 밥상을 차렸다”며“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내자라는 마음으로 친절히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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