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과거·현재·미래 2019 대가야체험축제 성황리 종료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해 35만명의 관광객 찾아
【경상포커스=전상철기자】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고령군 “대가야체험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대가야의 화합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생활촌을 비롯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문화누리 등 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돼 35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가야문화의 거점 관광지가 될 ‘대가야생활촌’ 개장식과 함께 시작됐으며, 대가야의 과거․현재․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의미를 담아 과거 대가야에서 시작한 철의 문화를 바탕으로 현재의 고령, ‘철’관련 미래 첨단 사업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가야의 과거존인 대가야생활촌에서는 역사문화체험, 대가야의 현재존은 현재의 고령을 엿볼수 있는 농․특산품, 관광기념품 등을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한 대가야의 미래존에서는 철의 역사관, VR체험 ,하이퍼돔 안에서의 가상 우주 체험 등 기존 대가야 역사체험의 프레임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의 영역으로 ‘철’미래와 4차산업 등 미래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이 대가야 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대가야 역사체험이라는 틀을 바탕으로 매년 신선한 변화를 시도 하는 대가야체험축제는 올해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야레전드’ 모바일 체험은 대가야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접목한 3D모바일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대가야의 역사공부도 할 수 있는 게임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받았으며, 자신이 만든 소원등의 불을 밝혀 지산동 고분군을 오르는 야간트레킹 행사도 관광객들에게 봄 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
악성 우륵의 고장 · 가야금의 본향인 ‘고령’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제2회 ‘세계 현 페스티벌’은 2018년에 이어 올 해도 매진을 기록하며 열렬한 호응을 이어갔고, 뮤지컬 “가얏고”는 가야금의 옛 이름인 가얏고를 통해 찬란한 문화강국 대가야의 역사와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을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관람객들로 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가야의 존속기간(42년∼562년)인 520년의 의미로 국내외 관광객 등 축제참가자 520명이 대가야의 화합과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순백의 손수건을 엮어 대가야의 화합과 번영을 염원한 ‘대가야 화합의 띠’ 퍼포먼스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14일 대가야읍 일원에서 진행 된 대가야체험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 는 가야국을 탄생시킨 천신 이비가와 가야산신 정견모주의 행차 재현을 비롯해 대가야의 미래 모습까지 보여준 대동성 퍼레이드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았고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하며 대가야 화합의 장을 이루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밖에도 대가야복식 컬렉션, 글로버러대가야챌린지, 군민노래자랑, 매운당 이조년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대가야 왕릉제, 악성우륵추모제, 대가야금관기 게이트볼대회, 전국모토크로스 선수권 대회, 화랑대기 무예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다.
곽용환 군수는 “매일 1천여명의 지역자원봉사자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하고 계신 만큼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다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사)고령군관광협의회(회장:이상용)와 지역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의 대표축제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해주신 덕분에 이번 대가야체험축제가 성황리에 무사히 마칠 수 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은 지난 3월 21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7개 가야고분군이 세계 유산 등재 후보로 선정돼 2021년 최종 등재결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최근 지산동 고분군에서 건국신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토제방울’출토 됐다.
이는 최초의 사례로 가야사는 물론 한국 고대사 연구의 획기적인 자료로 세계유산 등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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