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취미 만들기종잣돈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아끼고 더 버는 것인데요. 하지만 아무리 알뜰살뜰 지출을 줄여도 더 이상 돈을 모을 여력이 없을 땐 참 고민이 많이 되죠. 강여사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특히 집에서 살림을 도맡아하시는 주부님들, 통장이 바닥날때면 소일거리라도 해서 조금이라도 벌어볼까.. 하는 생각들 많이 하게 되실 거예요. 이럴 때를 대비해 평소에 우리 집 경제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돈을 버는 취미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 얘기를 먼저 해볼게요. 사업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평범하게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던 저는 집안이 기울어지면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는데요. 생계를 위해 인턴 연구원으로 들어갔지만, 첫 월급은 고작 80여만원. 빚 이자를 내고 생활비에 보태기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습니다. 이때 저에게 도움이 된 것이 바로 취미 삼아 해왔던 살사댄스였어요. 제가 14년 전부터 살사댄스를 열심히 춰왔거든요. 공연도 다니면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다 보니 부업으로 살사댄스 강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막막했던 저에겐 정말 고마운 수입원이었죠. 이렇게 돈 되는 취미를 가지고 있으면 갑자기 큰 돈이 나가게 되어 생활에 타격이 생기거나, 지금의 수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지금 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도 해당이 되는데요. 직장이 안정적이더라도 요즘은 연봉 인상이 거의 바닥이라 직장에서 몸값 올리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또 아이를 낳으면서 잠깐 일을 쉬게 되면 아이가 어느정도 자란 뒤 다시 일을 해보려해도 직장을 다시 구하는 것이 힘든게 현실이기 때문이죠. 돈 버는 취미, 제가 강조하는 확정금리로 환산해 생각해보면 더 와닿으실텐데요. 한 달에 100만원씩 1년에 1200만원을 적금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달에 부수입으로 20만원만 소득을 올리면 1년이면 240만원, 1년 적금의 이자로 계산하면 확정금리 20%나 됩니다. 이래서 재테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입을 늘리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거죠. 자, 그렇다면 돈 버는 취미를 지금부터 배워놓으셔야 나중에 언제든지 플랜 B로 쓸 수 있겠죠? 어떤 취미든 3년에서 5년정도 꾸준히 하면 준 프로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는데요. 그러면 강사를 할 수도 있고, 창업을 하더라도 지식과 고객을 함께 확보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겠죠. 그럼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도 돈이 되는 취미 몇 가지 소개해드릴게요 원두감별사, 큐그레이더(Q-Grader) 아직 생소할 수 있겠는데요, 난 정말 커피를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큐그레이더란 커피 생두의 품질과 맛, 특성 등을 감별해 좋은 커피 콩을 고르고 평가하는 직업인데요. 결국 로스팅 이전의 작업을 큐그레이더가 한다고 생각하면 쉽겠죠? 큐그레이더가 되려면 자격증이 필요한데, 예전에는 미국에서만 자격증 취득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자격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큐그레이더가 되는 데는 학벌, 나이, 인맥 그 무엇도 상관없습니다. 커피의 3가지 맛 단맛, 신맛, 짠맛을 구분할 수 있고, 9가지 이상의 향을 구분할 수 있다면 누구나 자격증을 취득한 뒤 큐그레이더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많아도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아 그만큼 더 희소가치가 있는데요. 자격증을 취득한 후, 원두취급회사나 커피프렌차이즈 본사에 취업을 하기도 하고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큐그레이더를 양성하는 교육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캘리그라피 평소에 손재주가 좀 있다! 하는 분들은 캘리그라피에 주목해보세요. 요즘 정말 아름다운 글씨체로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는 캘리그라피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배우는 게 어렵지 않아서 주민센터나 문화회관에서도 수업이 많이 개설돼있죠. 캘리그라피를 어느정도 배우면 자격증을 취득하고, 본인의 작품을 등록해 저작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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