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 어떻게 모을까? > 사건사고 | 경상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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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 어떻게 모을까?

엔터미디어스 2016-04-21 (목) 00:26 8년전 671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까지 인생을 낭비하고 있었다”

세계의 많은 부자들은 잘 배운 재테크로 자신의 돈을 불려나갔죠.

그런데, 재테크를 하려고 해도 종잣돈이 있어야 하는 건데요.

지금 여러분의 통장에는 어느 정도의 잔고가 있으신가요?

카드비다 뭐다 해서 월급은 그냥 통장을 스쳐지나가는 손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망연자실해 질 때 있으실텐데요.

강여사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먼저 들어보시죠?

매달 카드값 내는 날만 되면 한숨이 나와요. 저는 명품 가방을 사는 것도 아니고, 비싼 옷을 사는 것도 아닌데 왜 카드값은 점점 늘어나기만 할까요? 차라리 명품 가방을 샀으면 중고로 팔기라도 하죠. 그런데도 줄어들지 않는 카드값.. 왜 그런 걸까요?

명품 가방을 사는 것도 아니고, 옷이나 화장품을 많이 사는 것도 아닌데 늘 카드값은 150만원, 200만원씩 나오는 게 고민이라는 강여사.

이런 분들은 요즘 펀드가 좋다는데, 어디 투자하면 좋다는데 해볼까..? 이런 생각 버리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재테크 정보가 있다 해도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투자할 돈이 없는데 말이죠.

재테크의 기본은 종자돈을 모으는 겁니다. 일정 기준 이상의 종자돈이 없으면 투자해도 별 소득 없이 끝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저는 저에게 투자 상담을 요청하는 고객들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종자돈 얼마나 모으셨나요?

충분한 종자돈이 없다? 그럼 돌려보냅니다. 그렇다면 종자돈, 어떻게 모아야 할까요?

종자돈을 모으는 기본은 상황 파악입니다. 가장 먼저, 월급통장을 꺼내 정확히 급여가 얼마 찍히는지 파악하세요. 은근히 자신의 월급이 얼만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계신 분들 많습니다.

그 다음엔 내가 한 달에 얼마를 쓰는지 알아야 합니다.

소득을 늘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마음 먹은 즉시 손댈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지출입니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을 지출을 바로잡으란 얘깁니다.

지출은 공과금, 고정비, 카드값으로 정리하고, 교육비 교통비 보험료 등 세부내역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평소에 가계부를 잘 기록하시는 분들은 훨씬 파악이 쉽겠죠.

이렇게 한 달에 지출하는 돈이 얼마인지 나오면 12를 곱해 연간 지출액을 계산합니다.

연단위로 나가는 세금이나 계절별로 나가는 휴가비 등이 있다면 여기에 합산합니다.

지출을 파악할 때 가장 유심히 체크해야 할 것은 바로 카드 사용 내역인데요.

주르르 찍혀 나온 수십 개의 항목을 보면 내가 무슨 돈을 이렇게 많이 썼지? 이걸 내가 왜 샀을까? 이 날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많이 시켜먹었구나 하면서 새는 구멍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사람마다 욕구가 다르기 때문에 돈이 새는 항목도 다른데요. 어떤 사람은 식비, 어떤 사람은 술 값, 어떤 사람은 택시비,

또 어떤 사람은 뮤지컬 관람비 이렇게 새는 곳이 어딘지 파악되면 어떤 것을 줄여야할 지 도 알 수 있으니 몇 개월 치 신용카드 내역을 꼼꼼하게 분석해 보십시오.

우리 어머니들은 항상 말씀하셨죠. 아껴야 잘산다. 모든 자산관리사들도 똑같은 말 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첫째, 지출을 줄이고, 둘째, 새는 돈을 막고 셋째, 첫째와 둘째 방법을 잘 지켜라.

물론 지키기 힘들죠.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돈 쓰는 것도 하나의 생활패턴이기 때문에 한순간에 바꾸는 게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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