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시대 바라보는 성주! “약자의 힘이 되는 행정이 되 길” 바란다.편집국장 / 전 상 철 최근 경북 성주군 용암농협 농자재판매점에서 흰가루병 방제약(원투원)과 미량요소 복합비료(가루백신)를 구매 농협 관계자로부터 혼용해도 된다는 말에 참외에 살포해 농약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정모씨와 농협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성주군 관계자들은 이 글을 숙지하길 바란다.
농촌진흥청 농약혼용에 관한 내용에 따르면...
농약 섞어 쓰기(혼용)의 장점과 주의할 점 농약 섞어 쓰기의 장점은 농약의 살포횟수를 줄여 방제비용 및 노력 절감, 서로 다른 병해충의 동시방제를 통한 약효증진, 같은 약제의 연용에 의한 내성 또는 저항성 발달의 억제 등이 있다.
그러나 잘못된 섞어 쓰기는 농약성분의 분해에 의한 약효저하 및 약해발생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농약을 섞어 쓸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농약설명서 및 혼용가부표를 확인 농약설명서의 ‘주의사항’란에는 섞어 쓰기가 가능한 약제 또는 섞어 쓸 수 없는 약제는 물론 섞어 쓰기를 할 때 약해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설명돼 있으므로 농약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한다.
특히 한국작물보호협회에서는 1998년부터 농약제조회사가 시험한 자료를 바탕으로 ‘통합혼용가부표’를 작성해 배부하고 있으므로 이를 다시 확인토록 한다.
3종 이상 섞어 쓰기 지양 농약은 2종 섞어 쓰기를 하고 3종 이상 여러 약제의 섞어 쓰기는 가능하면 피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3~4종의 농약을 고농도로 섞어 미스트기 등 고성능 분무기로 소량 살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 약제를 섞으면 농약을 만들 때 첨가한 각종 보조제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약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한 가지 약제 살포나 2종 섞어 쓰기에 비해 위험 부담이 크다.
미량요소가 함유된 비료와 혼용 피하기 최근 원예작물재배 농가에서는 경엽 살포용 제4종 복합비료(영양제)와 농약을 섞어서 살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4종 복합비료는 수용성 액체비료로 주성분인 질소, 인산, 칼리 이외에 미량요소(微量要素)성분이 몇 가지 첨가돼 있다.
그런데 농약 중에 함유된 계면활성제 등의 성분은 비료의 흡수를 증가시켜 지나치게 많이 흡수된 미량요소로 인한 생리장해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미량요소 성분이 함유된 비료와는 섞어 쓰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사용할 경우에는 약해 여부에 특히 주의한다.
혼용살포액 제조 시 한 약제씩 희석 농약의 혼용살포액을 만들 때는 동시에 2가지 이상의 약제를 한꺼번에 섞지 말고 한 약제를 물에 완전히 섞은 후 차례로 한 약제씩 추가해 희석한다.
제형이 다른 농약 섞어 쓰기의 원칙 수화제, 액상수화제, 유제 섞어 쓰기는 수화제의 희석액을 먼저 만든 후 액상수화제, 유제를 넣어 살포액을 만든다.
수화제, 액상수화제끼리 섞어 쓰기는 두 약제를 함께 넣거나 희석하는 것은 좋지 않다. 1개의 수화제 또는 액상수화제의 희석액을 만든 후 다른 수화제 또는 액상수화제를 넣어 혼합 살포액을 만든다.
전착제를 섞어 쓸 경우는 전착제 살포액을 먼저 만든 후 수화제 또는 액상수화제를 넣어 혼합 살포액을 만든다. 전착제와 유제를 섞어 쓸 경우에는 순서에 관계없다.
혼용살포액 침전물 사용 금지 농약의 혼용살포액에 침전물이 생기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농약을 섞어 만든 살포액은 당일에 살포해야 한다.
표준희석배수 준수 농약을 혼용할 때는 표준희석배수를 반드시 준수 지켜야 하고 살포할 때는 표준량이상으로 많은 양을 살포하지 않아야 한다.
적용 대상 작물에만 사용 섞어 쓰기가 가능한 약제라도 다시 한 번 포장지를 읽고 반드시 적용대상 작물에만 사용해야 한다.
약해 발상 위험 확인 혼용가부표에 없는 농약을 부득이 섞어 쓸 경우에는 제조회사와 상담하거나 좁은 면적에 시험적으로 살포해 약해가 발생하는지 유무를 확인한 후 살포해야 한다.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 우리 모두가 잘 생각하고, 1조원시대 바라보는 성주! 약자의 힘이 되는 행정이 되 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