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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통합의 열쇠 1천500년전 ‘가야’에서 찾다

경상포커스 2017-08-31 (목) 18:08 6년전 519  


가야문화권 전시회 및 세미나 개최

 

【경상포커스=전상철 기자】‘가야문화권 지역개발을 위한 포럼’이 주최하고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주관으로 가야문화권 전시회 및 세미나가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야문화권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및 지역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시회는 영․호남 가야문화권 20개 시군의 사진 60점 전시하였다. 이를 통해 철기, 토기, 가야금, 순장문화 등 가야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발굴ㆍ복원ㆍ정비하면서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비스런 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으며, 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경상 남·북도 뿐 만 아니라 전라 남·북도까지 널리 퍼져있음을 각인시켰다.

이어서 열린 세미나 1부는 영․호남 통합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낭독을 통해 가야문화권의 모든 시군이 국정과제로 선정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를 위해 뜻을 모았다.

 

또한 지방화․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지역 균형발전과 영․호남 동반성장을 위해가야(역사)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가야사관련 전문가들과 중앙정부 관계자들로 이뤄진 세미나 2부에는 기원 전후부터 6세기 중엽까지 경상 남·북도 뿐 만 아니라 전라 남·북도까지 널리 퍼져있던 가야의 실체를 확인하고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당당히 4국을 이루었던 가야를 재조명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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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시회 전에 열린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 임시회의에서 김해시, 상주시, 여수시가 가입하게 돼 전체 20개 영․호남 지자체가 ‘가야’로 뭉치게 됐다.

 

그간 협의회는 가야문화를 통한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와 공존과 상생의 국민대통합 실현을 목표로 2005년 구성된 이래 매년 정기회의, 합동워크숍, 친선 체육대회, 가야문화권 실체규명을 위한 학술연구 등을 통해 친목과 우애를 넘어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해 왔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국정과제 선정에 따라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협의회의 큰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의회 의장인 곽용환 고령군수는 인사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로 선정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를 230만 가야문화권 국민을 대표해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를 위해 협의회 모든 시․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영․호남 통합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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