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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8 행정사무감사에 바란다

경상포커스 2018-08-30 (목) 09:15 6년전 2558  


편집국장 / 전 상 철

성주군의회가 다음달 4일 성주군 성주읍, 선남면, 기획감사실, 재무과, 주민복지과 감사를 시작으로 8일간의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다.

 

제8대 성주군의회 출범 후 첫 행정사무감사를 맞이한 의원들로서는 의정활동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행감에 임하는 기대와 의욕이 남다를 것이다.

 

의회는 이번 감사를 위해 총 230건에 달하는 감사 자료를 집행부에 요구한 상태다. 물론 자료요구 목록이 많고 적음으로 감사의 강약이나 좋고 나쁨을 논하기는 어려울 터. 한 해 동안 불거졌던 각종 문제점이나 군민들의 우려를 얼마나,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중요하다.

 

군민들 역시 새로이 출범한 의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제대로 된 의정을 펼쳐달라는 기대심리로 선출시킨 의원이기에 군민들은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견제를 해 줄 것이란 희망을 걸고 있다.

 

이는 군민을 위해 성주군이 지난 한해 제대로 된 군정을 펼쳤는지, 예산은 제대로 쓰였는지, 군민불편사항은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대의기관으로서 군민의 입장에서 점검해 달라는 바람이요, 의회의 권한·권위이기도 하다.

 

의회의 권위는 집행부 공무원에게 그저 얻거나 강요한다고 해서 세워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군민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의정을 펼칠때 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얻어지는 게 권위다.

 

군민의 의사에 따라 군민의 부담으로 실시되는 지방자치임을 인식하고 집행기관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와 균형으로써 유지하는 것이 의회 고유의 기능임을 결코 간과치 말고 군민의 입장에서 군정전반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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