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역대급 32만명 운집‘인산인해’【경상포커스=배성호·임종구기자】‘칠곡!, 평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12일부터 14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역대 최대 관람객인 32만명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칠곡 군민은 물론 대구, 구미. 김천, 안동 등 경북도내에서 구름처럼 관람객이 몰려들며 모든 무대와 체험장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국방부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제9회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430m 부교 등 평소에 접합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알차고 풍성했다. 개막 첫날 12일은 303고지 추모비 참배, 통합개막식, 낙동강전투 호국영웅들에 대한 Roll-Call 퍼포먼스, 美 참전용사 자녀 명예 군민증 수여, 개막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호국로 걷기 체험, 軍문화 공연,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육군항공 축하비행과 고공강하시범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14일은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美 8군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평화화합 콘서트, 폐막 축하공연이 열렸다.
이밖에도 이승환, 거미, 신현희와 김루트, 홍진영, 로이킴, 남진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의 공연이 이어졌고 마술사 최현우는‘평화 매직쇼’로 동심을 유혹했다.
‘나를 기억해줘’코너에서 대형 전시타워 4곳에 기억해야 할 인물의 스토리들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관람객들은 휴대폰과 태블릿 피시를 이용해 참전용사의 아픔을 AR(증강현실)로 더욱 생생하게 체험했다.
또 현역 군인과 함께 병영 문화를 체험하고 우리 국군이 자랑하는 공격헬기를 비롯한 최첨단 무기를 직접 만져 보고 탑승할 수 있는‘평화를 지키는 사람들’코너는 어린이들로 긴 줄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주 무대인 평화의 무대를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배치하고 계단식 관람석 2천석을 설치해 관람객들은 낙동강의 풍광을 즐기며 각종 공연을 편안하게 즐겼다.
환영사를 통해 백선기 칠곡군수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대축전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과 가족의 행복까지도 포기했던 참전용사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한은 평화의 길로 가고 있지만 호국과 보훈없는 평화는 없다”며“앞으로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힘차게 걸어갈 수 있도록 칠곡군이 호국과 보훈의 등불을 밝혀 그 길을 비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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