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한티억새마을' 조성 > HEADLINE | 경상포커스
    Update 2024.04.26 (금)

 

칠곡군, '한티억새마을' 조성

경상포커스 2018-08-29 (수) 23:17 5년전 509  


【경상포커스=배성호기자】칠곡군은 2020년까지 39억원을 들여 동명면 득명리 한티순교성지 일대 3만5000㎡ 부지에 '한티억새마을'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티순교성지와 가산산성 일원은 1800년대 천주교 박해 당시 순교자들이 살고, 죽고, 묻힌곳이다.

 

1950년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기습남침에 맞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고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숭고한 땅이다.

 

군은 지난 2016년 9월 낙동강변 왜관 가실성당에서 한티순교성지까지 45.6㎞ 구간에 '한티가는 길'을 개통했다.

 

한티가는 길 5개 코스는 자연과 사람을 만나고 나를 되돌아보는 성찰과 힐링의 길이다.

 

그 길 끝자락 팔공산 중턱 해발 600m의 오막한 구릉지(분지)에 한티억새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한티억새마을 조성사업은 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큰 200년전의 투박한 억새초가 12동을 복원하고 대규모 억새군락지와 억새길을 이뤘다.

 

군은 이곳에 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옛 산촌살림과 산촌문화, 아름다운자연을 체험하는 힐링공간으로 꾸며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촌의 억새초가마을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한티억새마을을 인근의 가산산성, 한티재, 가산산성야영장, 한티가는길, 팔공산 둘레길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팔공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 불교, 유교 유적을 두루 아우르는 독특한 컨셉의 관광명소로 조성해 칠곡군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