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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의 발 빠른 농정

경상포커스 2018-02-03 (토) 19:55 6년전 493  


가뭄 극복 10억원대 스프링클러 지원 사업 추진

【경상포커스=전상철기자】고령군이 계속되는 겨울 가뭄으로 마늘, 양파 등 밭 작물에 피해가 우려돼 스프링클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5일 군에 따르면 마늘, 양파 등 밭 작물 재배 농가 470여 명에게 보조금 예산과 농가가 각 50% 부담하는 10억원대 스프링클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고령군의 강우량은 과거 3년간 평균의 53%인 90㎜에 지나지 않는 등 겨울 가뭄이 지속돼 밭 작물의 생육에 많은 피해가 우려돼 왔다.

 

더구나 2월 중반부터 작물이 월동에서 깨어 생육활동을 하게 되면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에 군은 예비비 3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스프링클러를 적기에 공급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수년 간 마늘 ․ 양파 가격이 안정되어 새로운 소득 작물로 마늘․양파가 부각되면서 재배 면적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고령군의 2018년 마늘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32% 늘어난 440㏊, 양파 재배 면적은 47% 늘어난 493㏊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은 겨울에 이상 한파로 농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작년 12월에도 군 예비비와 농가가 각 50% 부담하는 2억원의 부직포 지원사업을 추진, 수십년 만의 혹한에도 마늘과 양파를 동해로 부터 예방할 수 있었다.

 

곽용환 군수는 “농업이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타 산업보다 높다고 강조하고 한 발 앞선 경쟁력으로 살기 좋은 미래 농촌 건설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업분야에 지속적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우곡면에서 마늘, 양파 18,000평을 재배하는 박모(52)씨는 “올 겨울에 한파가 장기간 지속되고 가물어 많은 걱정을 했는데, 군에서 추진한 부직포 지원과 스프링클러 지원 덕분에 냉해 ․ 가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고령군의 앞선 농업정책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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