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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피해 지원으로 재조명받는 칠곡군‘나눔문화’

경상포커스 2022-03-13 (일) 14:05 2년전 222  


경상포커스=배성호기자칠곡군민이 경북 울진 산불로 피해를 당한 주민을 돕기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자 칠곡군의 나눔문화가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남병환 칠곡군 종합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전국메추리생산자연합회 대표)은 지난 10일 울진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울진 산불 피해 주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메추리알 장조림 1(10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미조리장갑백억현 대표의 울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산업용 장갑(1000만 원 상당) 32000장 기부에 이은 두 번째다.

 

울진 산불 피해 주민 지원 물결은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백선기 군수가 경북시장군수들과 뜻을 모아 1000만 원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산불 피해 현장 자원봉사는 물론 현금과 물품의 기탁이 이어지며 칠곡군의 나눔문화가 다시 한번 주목받기 시작했다.

 

칠곡군은 지난해경북도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받는 등 나눔과 관련된 각종 상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나눔이 단순히 현물과 현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생활 주변에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참여 방법이 있음을 알려 다양한 계층의 상시적인 기부와 봉사 문화 확산을 이끌어 왔다.

 

또 지역을 넘어 외국으로까지 나눔을 실천해 나눔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칠곡군은 더 많은 주민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활성화했다.

 

전체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28천여 명이 자원봉사에 참가해 이웃을 위해 재능을 나누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나눔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미래세대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2014년부터 6·25 참전국 에티오피아 지원에도 나섰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지자체 나눔이 일회성·일방향성 행사로 국한되는 것과 달리 칠곡군은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앞으로도 자치단체 사회공헌활동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실천하는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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