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안전건설과 故피재호 담당 영결식 치러 > HEADLINE | 경상포커스
    Update 2024.04.19 (금)

 

성주군, 안전건설과 故피재호 담당 영결식 치러

경상포커스 2020-03-08 (일) 14:12 4년전 1661  


작별 인사 나눌 겨를도 없이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

 

경상포커스=전상철기자코로나19 비상근무 및 업무지원을 위해 헌신봉사하다 숨을 거둔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피재호 담당(47)의 영결식이 8일오전 8, 군청 전정에서 군청장(장의위원장 성주군수)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유족 및 동료직원들의 애도속에서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1계급 추서, 조사, 추도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이병환 성주군수는 조사에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고 비상시국상태에서 행정의 최일선에서 마지막까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성실한 공직자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했던 고인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해 나가자고 당부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동료 직원의 추도사는 자상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후배를 챙겨주셨고 어려운 일에는 언제나 앞장서 온 분이셨는데 작별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눈물로 작별인사를 고했다

 

c5f56b8fc0dd4fc550a0585900a1607e_1583644
 

고인의 영정은 군청을 둘러본 뒤 화장장으로 이동했으며 고인의 유해는 화장 후 성주용암 선영에 안치됐다.

 

1996년 임용돼 공직에 입문한 고인은 지난 2일 군청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이 발견해 경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후 응급처치를 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았지만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결국 이틀 뒤 숨졌다.

 

유족으로는 이제 갓 돌이 지난 막내를 포함한 아들 세 명과 육아휴직중인 아내를 남겨두고 있어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