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자중학교 김가람 선수, 사라예보 2023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경상포커스=전상철기자】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개최된 ‘2023 세계유소년 태권도선수권 대회’에서 성주여자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가람 선수가 여자 37~51kg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강자리에 우뚝섰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김가람 선수는 이란의 강호 코사르 오자그로 선수를 맞아 1회전을 18-5로 가볍게 이겼으나, 2회전을 박빙의 승부 끝에 10-11로 아쉽게 내주었다. 원점에서 출발한 3회전 초반도 0-7로 패색이 짙었으나, 자신의 주특기인 오른발 공격을 자제하고, 왼발 공격 성공으로 상대방을 당황케 만든 후 다시 오른발 공격을 퍼부어 15-11 대역전극을 이끌어 냈다.
김가람 선수는 금년도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1위 등 각종 중·고 태권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대한민국 태권도계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자리매김을 했으며, 어린 나이에 비해 우수한 자기관리 능력과 노련한 경기력도 태권도 관계자들로 하여금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우승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작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아쉬웠지만 이번에 금메달을 따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항상 옆에서 힘이 돼준 가족과 정민욱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모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대회 우승을 축하하고, 이제 김가람 선수는 성주군의 보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물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 성주여자중학교, 성주군,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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