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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은행나무숲 가을 나들이 행사, 사업계획에 없는 행사로 말썽

경상포커스 2024-11-29 (금) 03:37 27일전 824  


<사진> 안전장비 미착용, 위험천만 유상운행하고 있는 모터싸이클 모습 / 공동취재팀

 

은행나무숲 스몰싸이즈아르고 운행, 승마체험 문제없는가 ?

 

경상포커스=공동취재팀/전상철기자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린 고령군 다산 은행나무숲에서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개최된 '고령 은행나무숲 가을 나들이' 행사가 안전관리 부실과 불투명한 운영으로 방문객 등 말썽이 되고 있다.

 

이 행사의 주최는 고령군이며 고령낙동강 추진위원회, 고령군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주관으로 고령 은행나무숲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숲 체험 학교 등 주민밀착형 부스들로 채워졌다. 이들 부스들은 처음부터 사업계획에 포함돼 안전사항 등의 계획안에 들어가 있었다고 관광개발담당이 밝혔다.

 

하지만 수제맥주푸드트럭이 입점하면서 축제분위기를 찌푸리게했다. 더욱이 스몰싸이즈아르고(소형모터싸이클)을 유상운행하면서 음주운전을 부추기는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객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고령은행나무숲을 찾은 관광객 A씨는 가족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간직하기 위해 왔는데 관광객들 옆으로 모터싸이클이 지나다니는 모습에 안전사고 위험에 아찔했다.”고 말했다.

 

관광객 B씨는 푸드트럭에서 맥주를 팔면서 오토바이 유상운행을 하는 것은 음주운전을 부추기고 방조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많이 아쉽다.”고 했다.

 

군 관광개발담당은 스몰싸이즈아르고는 속도를 제한했고 보험에도 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관광개발팀장은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승마체험을 하는 것, 주민이 직접 말을 몰고 와서 어쩔 수가 없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적으로 했다고 주장하면서 헬멧 등 안전조치를 하나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경주에서도 자전거를 탈때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다."며 논리에 맞지 않는 말만 되풀이 했다.

 

관광진흥과장은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부터 민원이 제기된 것을 해결하지 못한 모든 것이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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