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전통시장에 학생들이 떴다!!

어린이 경제학교 운영을 통한 경제교육 및 성주전통시장 활성화 도모

【경상포커스=전상철 기자】성주군은 어린이들에게 전통시장 체험을 통해 실물경제 학습기회제공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어린이 경제학교를 3회에 걸쳐 운영한다.

어린이 경제학교는 성주군과 성주교육지원청간의 연계 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되며, 학생들이 소비자로서 합리적으로 판단을 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제관념을 세워주기 위한 사업이다.

참여 대상자는 관내 6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64명이며, 성주군에서는 성주전통시장에서 경제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장소∙전문 강사와 버스 등을 지원한다.

12일, 2기로 진행된 어린이 경제학교는 가천초, 대가초, 선남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경제교육센터 최서안 전문 강사의 경제 이해를 돕는 경제수업, 시장투어를 통한 시장체험, 조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선남초 학생들은 “오랜만에 학교 수업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조를 맞춰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의 물건들을 직접 사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 장날에도 가족들과 다시 성주전통시장을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세대는 어릴 적 엄마 손잡고 시장에 가서 주전부리도 먹고 장날 구경하던 향수가 있는데 최근에 전통시장이 쇠퇴하면서 이런 모습들이 사라지고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 대한 친밀감을 가지고, 경제관념도 세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