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면, 휴경지 활용 농작물 재배해 복지시설 제공【경상포커스=김재환 기자】칠곡군 가산면은 지난 13일 자체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농작물 재배로 사랑나눔 실천’ 사업의 1차 과정을 마무리하고 2차 과정에 돌입한다.
농작물 재배로 사랑나눔 실천 사업은 휴경지를 활용하여 감자와 배추를 재배하고 수확물을 지역 복지시설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가산면은 지난 6년간 사랑나눔을 실천해왔다.
1차 과정에서는 ‘감자’를 사랑나눔의 매개체로 정하고, 올해 3월 계획수립, 4~5월 경지정리와 파종에 이어 7월 13일 성과물을 수확했으며, 지역 복지시설 2개소(밀알공동체, 연꽃피는집)에 감자를 기부했다.
올해 가뭄으로 인한 감자 수확량이 지난해에 미치지는 못 했지만, 면 직원들은 여름의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감자 수확을 마무리해 지역주민에 대한 사랑나눔 운동에 앞장섰다.
특히, 재배지 무료 임차, 농기계/재배기술 지원 등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적극 이루어져 사업추진에 윤활유 같은 존재가 돼줌으로써, 공무원과 주민 간에 신뢰 네트워크마저 높였다.
권순택 가산면장은 “이번 사업의 첫 성과물이 넉넉하지 않지만, 직원과 주민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사회적 보람과 가치가 있다.”며 “공동체의 역할과 의미가 상실해가는 속에 조금이라도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나눔공동체를 활성화 하고 따뜻한 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산면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7월말부터 2차 과정으로 배추를 재배하고 수확물을 또 다른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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