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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제대로 고르는 법 3가지

경상포커스 2017-07-23 (일) 11:19 7년전 836  




 

 

【경상포커스=전상철 기자】최근 ‘바이러스병에 걸린 수박을 먹고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수박과 같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과실이 물러진 경우엔 여름철에 쉽게 부패될 수 있으므로 수박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제대로 고르는 방법에 대해 농촌진흥청 자료를 통해 알아보자.

 

1. 외관의 색과 모양으로 구분

 

먼저, 신선한 수박은 외관의 색과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좋은 품질의 수박은 껍질이 윤기가 나며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다.

 

또한 수박 모양은 원형 또는 단타원형으로 잘 생긴데 반해 기형과는 수박이 자라면서 정상적인 양분 공급을 받지 못해 모양이 정형으로 자라지 않고 어그러져 품질도 떨어진다.

 

2. 두드렸을 때 소리와 진동으로 구분

 

수박을 살짝 두드려 소리로도 구분할 수 있다. 잘 익은 수박은 ‘통통’하는 청명한 소리가 나며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음이 나는데 쉽게 물러진다.

 

이와 함께 왼손에 수박을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수박의 중심 부분을 툭툭 두드렸을 때 잘 익은 수박은 오른손으로 두드린 진동이 수박 아래 왼손에서도 잘 느껴진다. 왼손에서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으면 수박이 너무 익었거나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3. 잘랐을 때 과육의 모양으로 구분

 

수박을 잘랐을 때 바이러스병에 걸린 수박은 과육의 씨앗 주변이 적자색을 띠고 과실 먹는 부위 곳곳에 황색 섬유상의 줄이 생기면서 물러진다. 이로 인해 부패가 시작된다.

 

식물바이러스는 동물바이러스와 달리 사람에게 직접 감염되지 않아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과실이 물러지고 부패될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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