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지진피해 현장으로 달려가...16일 수능시험장·포항지역 휴교..다른 학교는 10시 등교밤새 진두지휘 피해현황 파악 주력, 대피한 시민들 위로... 조속한 피해상황 파악 당부
【경상포커스=전상철 기자】15일 오후 2시 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6km 부근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오후 6시30분경 현장에 도착한 김관용 도지사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과 함께 지진의 진앙지인 흥해읍 소재 대성아파트에 들러 피해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문을 닫은 근처 그린식육유통(슈퍼+고기집)에 들러 진열대에서 떨어져 널브러져 있는 물건을 보며 망연자실하고 있는 주인을 위로하고 조속한 지원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지사는 포항시 흥해읍사무소에 설치된 재난상황대책실에 들러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피해상황 파악을 당부했다.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근처 주민대피소(흥해실내체육관)로 이동해 행안부, 도, 포항시 차원의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서 빠른 시일내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이어 포항시청 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인 압박과 불안감이 상당한 만큼 행안부, 도, 교육청, 포항시가 협의해 포항지역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완벽한 시험 준비를 위해 수능을 일주일 연기해 줄 것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건의했다. 이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 포항 북구 북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16일 열릴 예정이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해 23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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