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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기산면민 화합한마당 개최

경상포커스 2018-10-08 (월) 12:46 5년전 568  


“인구는 3천500명, 우애와 단합은 일등”

 

【경상포커스=배성호기자】주민 3천500명 기산면에 노인회,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번영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생활개선회, 생활안전협의회,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여성농업인회, 청년협의회, 적십자봉사회, 의용소방대, 방범기동대, 농공단지협의회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태풍 콩레이로 마을축제들이 줄줄이 연기된 지난 6일, 제2회 기산면민 화합한마당은 평생학습복지센터로 장소를 옮겨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주관을 맡은 번영회와 이장들이 단합하고, 봉사단체들이 팔을 걷어 부친 결과다.

 

제2회 기산면민 화합한행사는 주민들 간 단합과 우애의 장이다. 번영회는 앞서 지역의 유관기관, 단체장, 이장들이 당연직 회원으로 등록된 대표단체다.

 

장경식 번영회장은 기념사에서 “다른 읍면은 인구가 줄고 있지만 기산면은 젊은 세대가 유입되는 건 그만큼 살기좋은 동네라는 증거다”며 자랑했다.

 

기산면은 비록 인구는 적지만 지난 9월 경로잔치를 비롯해, 10월 면민화합한마당, 군민체육대회 등 큰 행사를 줄줄이 치를 만큼 단합력이 좋은 지역이다.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은 “태풍에도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서 놀랐다. 작지만 강한 기산면의 단합력이 부럽다”고 말했다.

 

기산면은 여타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점심식사를 이번 면민화합한마당에서도 마련했다.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보탠 후원금과 새마을부녀회 등 여성단체들의 봉사로 무려 700인분 식사를 하루 만에 뚝딱 마련한 것이다.

 

행사장 준비 등 힘쓰는 일은 남자들이 도맡았고, 공연은 주민 장기자랑과 노래경연으로 진행됐다. 약동초 방송댄스, 지역동아리 색소폰 연주, 풍물놀이와 국악 공연까지 순수 지역민이 출연한 행사였고, 초청가수 역시 기산면 출신을 수소문해 재능기부를 받았다.

 

제2회 기산면민 화합한마당은 비록 작은 면(面)의 작은 축제였지만 태풍에도 끄떡없는 일등 단결력과 지역주민의 저력을 보여준 자리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행정2리 윤점조 어르신이 100세 장수상을 수상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인구증가 등 앞으로 기산면이 칠곡군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자리에 계신 지역주민 모두가 장수하시어 100세 지팡이를 선물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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