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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문화유산의 보고로 거듭난다.

경상포커스 2018-02-19 (월) 17:22 6년전 567  


세종대왕자 태실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와 성산가야

조사·연구 추진 등으로 성주를 문화유산의 보고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

 

【경상포커스=전상철기자】성주군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생명문화 고장으로서 그 정체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세종대왕자 태실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가야사 조사·연구 사업과 연계한 성산가야 조사․연구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세종대왕자 태실은 전 세계의 보편적인 문화인 장태문화의 하나이면서도 하나의 풍습이라기보다는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한 측면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독보적이고 특출한 장태문화의 증거로서 세계유산적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성주군은 그동안 가치규명을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하고, 학술대회 개최(5회), 태실연구총서(3책), 태실관련자료집(3책),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 첫 발걸음으로 2월 초에 경북도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태실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과 함께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정비계획의 수립과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생명이 흐르는 문화쉼터 정비, 태실의 수호사찰인 선석사의 정비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태실 뮤지컬의 제작·공연, 2017년 준공한 생명문화공원 등을 활용한 탐방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성주군은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사 조사·연구와 관련해서도 성주에 있었던 6가야의 하나인 성산가야(星山伽倻)에 대한 조사․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성산가야는 다른 가야에 비해 그동안 조사․연구가 미흡해 그 역사적 성격에 대해 신라계에 가깝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실정으로 가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실체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군은 지난해 성산동고분군의 출토유물 전시와 홍보를 위한 전시관 건립사업에 착공해 내년 6월 개관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성산가야에 대한 조사․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군비 1억5000만원을 확보, 지역 내 관련 유적에 대한 전수조사와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적인 실체 규명에 도움이 될 성산동고분군 내의 고분 발굴을 위한 조사비 6억3000만원(국비 5억원)을 확보, 연내에 고분 1기를 발굴 조사할 예정에 있다.

 

특히 성주군에서는 군부대 주둔으로 지난 1966년 지정 해제된 성산성(星山城)의 사적 재지정과 산성 정비․복원을 위해 군부대 이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항곤 군수는 “생명문화의 고장으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할 세종대왕자 태실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연내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체계적인 계획 하에 기초를 다지는 조사․연구부터 수행하면서 복원과 정비, 문화재 활용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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