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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성주 역사인물 학술발표회

경상포커스 2017-10-27 (금) 20:07 6년전 482  


개옹 장봉한·지분헌 장이유 부자와 완석정 이언영

【경상포커스=전상철 기자】성주군은 27일 군청 대강당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성주 역사인물 학술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주문화원에서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부설 영남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성주 역사인물 학술발표회는 지역 명현들의 학문과 사상 등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2012년부터 10차년 계획을 통해 이뤄진 사업으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인물의 고장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이 사업은 지역 명현들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있으며, 특히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이룬 인물을 대상으로 2012년 도은 이숭인 선생에 대한 학술발표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개옹 장봉한, 지분헌 장이유 부자와 완석정 이언영 선생에 대한 생애와 학문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게 됐다.

개옹 장봉한 선생과 지분헌 장이유 선생은 한강 정구 선생의 제자로서, 임진왜란 시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섰으며, 또한 완석정 선생은 굳은 심지로 선조임금을 도와 국방에 힘쓴 성주를 빛낸 대표적 인물들이다.

이날 학술발표회는 경북대학교 정병호 교수의 ‘개옹·지분헌 선생의 생애와 학문’이라는 주제발표와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의 ‘완석정 선생의 생애와 학문’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은 후 경북대학교 황위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학술좌담이 1시간 가량 이어지며, 인물들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가 이뤄졌다.

학술발표회에 참여했던 이모(대구거주)씨 등은 “그 간 세월에 묻혀있던 선조들의 업적을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보다 명확하고 다양한 내용을 알게 돼 후손으로서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며, 성주를 빛낸 위대한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벽진이씨, 인동장씨 두 문중의 어른들을 연구하고 조명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하다.”고 말했다.

김항곤 군수는 “이 학술발표회를 통해 지역 명현들의 뛰어난 업적과 정신을 본받고 후손대대로 그 가르침이 계승될 것”이라며 “우리 군에서 주력하고 있는 정신문화의 계승 발전, 역사 문화 관광 자원 개발사업은 물론, 대구-성주간 고속도로, 경전철, 국도 30호선 확장 등 많은 국책사업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결집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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